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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북부 그린벨트 해제 검토
입력2010-09-29 20:49:25
수정
2010.09.29 20:49:25
부처 이전 따른 공동화 우려 해소위해… 총리실 차원 협의체 구성
정부가 경제부처 등의 세종시 이전에 따른 과천시 공동화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경기 과천 북부인 과천동 일대의 그린벨트 해제를 검토하기로 했다.
과천동 일대는 서울 양재동 화훼센터와 과천경마장 사이 비닐하우스가 많은 노른자위 땅으로 그린벨트가 해제될 경우 개발수익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과천청사 이전과 활용 문제를 다루기 위해 국무총리실 차원에서 각 부처 간부들로 협의체를 구성했다.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과천ㆍ의왕)가 29일 과천 시민회관에서 주관한 ‘과천지원 특별법’ 통과를 위한 공청회에서 김경식 국토해양부 국토정책국장은 “과천청사가 세종시 등으로 이전하더라도 수도권심의제 등을 탄력적으로 운용해 도시공동화가 없도록 하겠다”며 “과천 북부지역 개발을 위해 그린벨트 해제 등을 폭넓게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과천 북부지역은 과천경마장과 양재동 화훼단지 사이의 과천동 일대로 비닐하우스에서 꽃을 많이 재배하고 있다.
이와 함께 김일재 행정안전부 행정선진화기획관은 과천청사 이전 문제를 다루기 위해 지난 10일 국무총리실 국무차장(차관급)을 위원장으로 하고 관련부처 1급 간부들이 위원으로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김 기획관은 “과천청사 이전 문제를 국무총리실에서 주관하는 것은 청사활용 문제를 국가발전의 계기로 삼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다만 여인국 과천시장이 과천지원 특별법 제정을 역설한 데 대해 유재훈 기획재정부 국고국장은 “과천청사가 오는 2012년부터 이전을 시작해 시간이 부족하다”며 “대원칙은 과천시의 경제공백을 최소화하는 것이며 과천지원 특별법은 국회에서 논의 중이므로 현행 법체계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안 대표는 과천청사 부지와 주변 활용방안 등이 담긴 과천지원 특별법을 대표 발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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