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정희수 새누리당 의원이 28일 육군으로부터 제출 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제3야전사령부의 방탄복 및 위장망 보유율은 각각 25.6%, 60%에 불과했다. 그나마 제3야전군이 보유하고 있는 방탄복 중 30%, 위장망의 28%는 성능 저하 등으로 인해 실전에서 사용이 어려운 것으로 조사됐다.
장비 노후화 문제도 심각했다. 최전방 감시초소(GP)에서 운용중인 비상발전기 45대 중 41대가 기준수명을 초과해 노후율이 91%에 달했으며 전투차량은 4대 중 1대 꼴로 노후화된 것으로 확인됐다.
정 의원은 “적의 총탄을 1차적으로 방어할 방탄복, 위장망 보유율이 상당히 저조하고 비상발전기, 전투차량이 노후화 돼 전력공백에 큰 차질이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며 “작전∙전투 부대에 부족한 장비를 우선 보급하는 등 유사시 군 작전 수행에 한 치의 오차도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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