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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공직자 토착비리 뿌리 뽑는다

전국 관서에 신고센터 개설

경찰이 전국의 경찰관서에 '토착비리 신고센터'를 개설하고 공직자의 권력형 비리 뿌리뽑기에 나선다. 경찰청은 28일 본청과 16개 지방청, 244개 경찰서에 토착비리 신고센터를 일제히 개소하고 수사와 정보 분야가 합동으로 '토착비리 척결 태스크포스'를 편성해 수사를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찰이 신고센터 개소와 태스크포스 편성 등 토착비리 단속을 강화한 것은 지난 8월20일부터 실시한 1차 단속 결과 적발인원은 많았지만 자치단체장 등 고위공직자가 개입된 조직적 비위 적발은 미흡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경찰은 1차 단속에서 전체 검거 인원 2,299명(구속 118명) 중 공무원은 820명(구속 38명)이었는데 자치단체장은 한 명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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