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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플러스 영남] "車부품업체간 협력 강화 표준화·모듈화 나설것"

이충곤 '대구 경북 자동차 부품 산업 진흥 재단' 초대 이사장<br>친환경·저공해 추세 맞춰 지능형 부품개발에 추력<br>'ITS기반 주행 시험장' 연내 착공 최우선 과제


[BIZ플러스 영남] "車부품업체간 협력 강화 표준화·모듈화 나설것" 이충곤 '대구 경북 자동차 부품 산업 진흥 재단' 초대 이사장친환경·저공해 추세 맞춰 지능형 부품개발에 추력'ITS기반 주행 시험장' 연내 착공 최우선 과제 대구=손성락 기자 ssr@sed.co.kr “그 동안 자동차 부품업계는 완성차만 바라보면 됐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자동차부품 기업 상호간에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표준화ㆍ모듈화 등에 추세에 적극 대응해야 합니다.” 지난달 20일 창립한 (재)대구경북 자동차부품 산업진흥재단 이충곤(에스엘 회장ㆍ63ㆍ사진) 초대이사장은 “자동차시장의 글로벌화로 이제 원하든 원하지 않든 국내 완성차만 바라볼 수 없는 상황으로 변했다”고 재단 출범의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 재단에는 대구경북 지역의 자동차부품 관련 기업 29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2월 취지를 공감하는 자동차부품 기업 CEO가 모임을 가진 후 1년만에 결실을 맺은 것. 이 이사장은 자동차 및 부품산업의 미래와 관련, “환경과 안전에 대한 규제 강화에 따라 친환경ㆍ저공해ㆍ지능형자동차 개발이 가속화되고 부품산업도 기계에서 전장(電場) 중심으로 이동, 2년 후에는 전장부품 비중이 40%정도로 급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따라서 “각 기계 부품간의 연계 및 융합이 기술개발의 핵심으로 부상할 것이고 이에 따라 미래 자동차부품 시장 선점을 위해서는 BTㆍNTㆍIT 융합기술 개발과 모듈화된 부품개발 등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재단은 이 같은 기술변화에 지역 기업이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설 예정이다. 이 이사장은 “대구경북 자동차부품 기업이 1,160여개에 이르고, 주력산업으로 성장했으나 속을 들여다보면 대부분 규모가 영세해 자력으로 세계시장의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에 따라 “재단이 빠른 시일내에 각 기업들간 네트워크를 구축, 소속 기업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기술변화에 공동 대응하는 일부터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재단은 지역 지능형 자동차부품산업의 핵심 성장기반이 될 ‘ITS 기반 주행시험장’ 건립 및 운영이 급선무다. 이와 관련, 이 이사장은 “연내에 기본 및 실시설계, 예정부지에 대한 도시계획시설 결정, 부지 매입을 거쳐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라며 “시험장 장비 구축과 관련해서도 철저한 기업별 수요조사를 통해 활용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그는 무엇보다 “시험장 설계시 세계적인 완성차 업계에서 인정하는 외국 전문업체를 참여시켜 시험결과에 대한 국제적인 신뢰도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자동차부품 산업 육성에 대한 국내 도시간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각 지역별 특성을 살리는 방향으로 발전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 이사장은 “정부차원에서 각 지역별로 특성을 살리는 방향으로 유도해야 할 것”이라며 “대구경북의 경우 전장 R&D기반이 양호한 만큼 지능형 부품 개발에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전체 자동차부품 수출에서 지역이 차지하는 비중이 22.5%(2004년)로 전국 평균(14.4%)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며 “많은 대학에서 배출되는 양질의 노동력과 지역 업계의 전자제어 및 전기장치부품 특화 등을 감안할 때 지능형 자동차부품 개발ㆍ연구에 큰 이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끝으로 “더 많은 자동차부품 기업들이 재단 회원사로 참여해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며 “재단이 구심점이 돼 산ㆍ학ㆍ연이 협력한다면 지역이 ‘지능형 자동차부품산업 거점 밸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경북 자동차부품 산업 진흥 재단은 지역대표 부품기업 29곳 참여, 연구기관·대학등도 구심점 역할 지난달 20일 설립된 '대구경북 자동차부품산업 진흥재단'에는 지역 29개 자동차부품 업체들이 참여하고 있다. 연 매출 1조원이 넘는 에스엘, 한국델파이 등을 비롯해 경창산업, 평화발레오, 상신브레이크, 평화산업, 화신, 삼보모토스 등 지역의 대표적인 자동차부품 기업들이 모두 참여했다. 부품 기업 외에도 지방자치단체, 관련 연구기관, 대학 등이 참여, 대구ㆍ경북을 ITS(지능형교통체계)에 기반한 자동차부품 거점 밸리로 육성하기 위한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된다. 재단은 앞으로 'ITS 지능형자동차 부품시험장' 건립의 주관을 맡아 사업을 시행하는 한편 주력산업으로 성장한 자동차부품 산업의 세계적인 변화 추세에 대한 능동적 대응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이번 재단 설립에 따라 그 동안 대구시와 경북도가 추진해온 다양한 자동차부품 육성사업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구시는 지난해 '지능형자동차 부품도시' 선포식까지 개최하고,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는 등 부품 산업 육성에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 대구시는 현재 자동차산업 육성과 관련해 ITS 부품시험장 건립을 비롯해 지능형자동차 전문대학원 설립, 차세대금형기술혁신센터 설립 등 모두 7개 사업(1,152억원)을 추진중이다. 이와 함께 중장기 계획으로 7개 분야 15개 과제(2008~2015년, 7,323억원)에 대해 우선순위를 정해 연차별로 추진할 계획이다. 경북도 역시 최근 수립한 '글로벌 부품ㆍ소재 산업밸리 기본계획'에 따라 자동차 관련 산업을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 참여업체들은… ㈜에스엘, 경창산업㈜, ㈜평화발레오, 한국델파이㈜, ㈜세원정공, 상신브레이크㈜, 평화산업㈜, ㈜모토닉, ㈜퓨전소프트웨어, 나인원㈜, 동원금속공업㈜, ㈜화신, ㈜삼보모토스, 평화오일씰㈜, 대한소결금속㈜, 영신정공㈜, 신영금속㈜, ㈜세명기업, ㈜구영테크, ㈜아진산업, ㈜건화트렐러보그, 미주오토텍㈜, ㈜계양정밀, 효림산업㈜, ㈜금창, 대철㈜, 태창공업㈜, ㈜영신, 삼익KIRIU㈜ • 부산 바닷길이 열리고 있다…해상대교 건설 • 미리 가 본 2008 PID (대구 국제 섬유 박람회) • "車부품업체간 협력 표준화·모듈화 나설것" • 입으면 熱내는 '웜비즈 룩' 아시나요 • 인공관절수술·소아정형 30년 베테랑 • "임기내 자체 회관 마련에 온힘" • "가격 거품 빼 와인 대중화 앞장" • "지역 역사 알리는 다양한 정책 펼것" • 부산교통公, 지하철 무료건강 코너 개설 外 • "2010년 세계 10대 부자도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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