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는 22일 문화체육관광부ㆍ국토해양부ㆍ인천시와 인천 서구와 함께 인천에서 부산 을숙도까지 이어지는 국토 종주 자전거길의 시점인 인천 아라빛섬 정서진 광장에서 자전거 대축전 개막 행사를 연다.
개막식에는 팻 맥퀘이드 국제사이클연맹회장 등 국내 외 주요 인사와 자전거 동호인, 시민 등 총 8,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어 자전거 동호인, 시민, 학생들이 참여해 정서진에서 김포터미널까지 아라뱃길을 따라 조성된 아라자전거길(약 20㎞) 중 16㎞ 구간에서 자전거를 탄다.
이날 전국 10개 지역에서 국토 종주 자전거길의 개통을 기념하는 행사가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또 국제사이클연맹 공인 도로사이클대회인 '투르드 코리아(Tour de Korea) 2012'도 개막된다.
4대강 국토 종주 자전거길 종주 인증제는 22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인증제란 자전거를 이용해 4대강변 국토를 탐방하면 인증 관리를 통해 '종주' 사실을 확인해주는 것을 말한다.
정부는 앞으로 4대강 자전거길뿐만 아니라 전 국토를 연결하는 네트워크형 자전거도로를 구축할 계획이다.
폐철로와 폐도로를 활용해 북한강 자전거길(87㎞)을 올해 안에 완공할 예정이며 자연 경관을 그대로 살린 자연 체감형 섬진강 자전거길(134㎞)과 해안가 중심으로 국제관광도시의 이미지를 살린 제주 환상 자전거길(234㎞)은 내년 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맹형규 행안부 장관은 "국토 종주 자전거길은 아름다운 우리 산과 강을 가까이에서 만끽할 수 있는 길로 지역과 지역,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희망의 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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