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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은 한국의 최신 수출상품"

세계 언론 '印尼 부족 한글 도입' 앞다퉈 소개·우수성 재조명

지난 23일 한국을 방문한 인도네시아 찌아찌아족 학생들이 서울 광화문광장 아래 세종이야기 전시실에서 오세훈 시장으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SetSectionName(); "한글은 한국의 최신 수출상품" 세계 언론 '印尼 부족 한글 도입' 앞다퉈 소개·우수성 재조명 권경희기자 sunshine@sed.co.kr 지난 23일 한국을 방문한 인도네시아 찌아찌아족 학생들이 서울 광화문광장 아래 세종이야기 전시실에서 오세훈 시장으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세계 주요 언론이 한글을 '한국의 최신 수출품'이라고 집중 소개하면서 한글의 우수성이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물론 미국과 헝가리, 호주, 캐나다 등 세계 주요 신문들은 '한류(韓流)'와 더불어 21세기 한국의 대표적인 문화상품으로 떠 오른 한글에 대한 세계인들의 뜨거운 관심을 전했다. 헝가리 온라인 소식지 '세계언어(NYELV es TUDOMANY)'는 29일자에 '슈퍼영웅 한글, 수출 품목에'라는 제목으로 인도네시아의 찌아찌아족(Cia-Cia) 이 한글 덕분에 자국어의 멸종 위기에서 벗어났다고 소개했다. 이 소식지는 지난 14일에도 한글을 '세계에서 가장 논리적인 문자'라고 소개하며 이 부족의 한글 도입 소식을 자세히 알렸다. 호주의 시드니모닝헤럴드도 29일 "한국의 최신 수출품"이라는 제목으로 자동차ㆍ휴대폰 수출로 세계 시장을 석권한 한국이 이번에는 문화상품인 한글을 수출해 주목을 끌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인도네시아 찌아찌아 부족에 한글을 수출한 배경과 최근 이들 대표들을 한국에 초청해 가진 행사 내용을 미국 L.A.타임즈를 인용해 소개했다. 이날 캐나다 토론토의 '더 스타' 지도 똑 같은 제목과 거의 유사한 내용의 기사를 게재했다. 이에 앞서 일본 아사히 신문도 22일자에 인도네시아의 소수민족이 지난 7월부터 한국의 한글을 공식문자로 도입하기로 하고 최근 한국을 방문한 사연을 소개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와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지난 9월 "인도네시아 소수민족인 찌아찌아족이 사라져가는 토착어를 지키려고 한글을 사용하기로 했다"면서 남태평양에 등장한 '한글섬' 사연을 소개한 바 있다. 캐나다의 더 스타지 등은 지난주 서울을 방문한 찌아찌아 족 대표단 9명 중 피트리아나(16) 양이 한국어로 자신을 유창하게 소개한 후 뒤에 걸린 플래카드를 술술 읽어 박수갈채를 받은 사연을 전했다. 이날 피트리아나 양은 방한 기자간담회에서 "뒤에 걸린 플래카드를 한번 읽어봐 주시겠어요?"라는 질문을 받자 의향서 체결을 알리는 현수막 '대한민국 서울특별시와 인도네시아 바우바우시간 문화예술교류와 협력에 관한 의향서 체결식'을 틀리지 않고 잘 읽었다. 이날 한국정부는 바우바우 시에 언어교육센터를 건립하고 6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찌아찌아 족의 역사와 문화를 기록하는 작업을 돕기로 합의했다. 찌아찌아족은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지역 남동쪽 부톤 섬에 있는 바우바우(Baubau) 시에 살고 있는 인구 6만명 규모의 소수 민족으로, 지역 토착어인 찌아찌아어를 표기할 공식 문자로 인도네시아가 사용하는 로마자 대신 한글을 채택해 세계를 놀라게 했다. 아미룰 타밈 바우바우 시장은 " 한글이 부족 언어의 뉘앙스를 표현하기에 더 적합해 한글을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바우바우 시의 한 초등학교 교장인 주미아니 씨는 "전교생에게 4개월 동안 한글을 가르쳤는데 쉽게 익혀 75%가 한글을 유창하게 쓰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의 학술연구단체 가운데 하나인 훈민정음학회 전태현 부회장은 "찌아찌아 족의 한글 사용은 정말 꿈같은 일이다. 이제 한글은 한국인의 자존심을 넘어 찌아찌아 족의 자랑거리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인도네시아에 사는 700개 부족들은 대부분 언어는 있지만 문자가 없는데 앞으로 다른 부족들의 토착언어들도 조사해 보존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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