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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공원ㆍ버스정류장 1,950곳 흡연시 과태료

다음 달부터 서울시내 광장과 공원, 버스정류장 등 금연구역 1,950여곳에서 흡연자에 대한 과태료 부과가 본격화된다. 서울시는 관악ㆍ광진ㆍ동대문ㆍ강동ㆍ도봉ㆍ용산ㆍ강서구 등 이미 단속을 시작한 자치구에 이어 나머지 자치구에서도 금연구역 흡연자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한다고 23일 밝혔다.

성동ㆍ마포ㆍ금천ㆍ중구에서는 다음 달 1일부터 관내 공원 등에서 흡연자에 대해 5만∼10만원의 과태료를 물린다. 서초구와 강남구도 다음 달부터 유동 인구가 많은 강남대로와 양재대로를 금연구역으로 추가 지정해 흡연자를 단속하고, 공원에서는 7월 1일부터 단속한다.

서대문구(9월 1일 예정), 종로구(내년 1월 1일 예정)를 제외한 다른 자치구들도 7월 1일부터 공원에서 흡연 단속을 일제히 시행해 올 하반기부터는 공원에서의 간접흡연 피해가 대폭 줄어들 것으로 시는 전망했다.

서울시는 시민에게 금연구역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금연구역 안내 앱’을 개발하기로 했다. 이 앱은 8월 중 서비스할 예정이며 스마트폰에서 내려받아 구동하면 반경 1㎞ 이내의 금연구역을 파악할 수 있다.



시는 다음 달 4일부터 8일까지 9개 중앙차로 버스정류장에서 오후 5시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집중 야간단속을 한다. 올 1월부터 4월까지 흡연단속 건수는 광장 246건, 중앙차로버스정류소 123건, 시 관리공원 68건으로 집계됐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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