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공사는 회사 운영의 전면 개편과 사업 구조조정 리폼(사업 방식 변경)을 진행하기 위해 최근 태스크포스팀(TFT)을 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공사는 올해 상반기 안에 격적 투자유치와 자산매각, 분양, 채권시장 매수기관 확대 등에 주력하고, 하반기에는 필수 및 신규사업 투자여력 확보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최대 2조2,586억원에 달하는 차입금을 회수해 재정건전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투자유치 4,698억원, 자산매각 1조1,887억원, 분양 9,748억원 등이다.
영종도 유보지와 미단시티, 도화구역에 대한 투자유치에 속도를 내고, 미매각 공동주택용지와 호텔 등 보유자산을 매각해 현금유동화 위기를 넘긴다는 구상이다. 검단신도시와 영종하늘도시, 도화구역 등에 대해서는 분양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공사는 올해 2조원이 넘는 차입금 회수를 위해 이같은 방안을 마련했다.
인천도시공사 관계자는 “공사 사업 대부분이 지난 2007~2010년에 계획된 것”이라며 “그동안 공사 입장의 공급 방식이었다면 이젠 수요자의 구미에 맞는 사업 구조를 바꿔나가야 할 단계”라고 말했다. 그동안 채무 청산에만 노력했다면 사업 방식 변경을 통한 투자유치와 자산매각을 벌이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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