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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 성장 주도권 선진국으로 이동 뚜렷

미ㆍ일 CLI 높고 인도는 최하위<br>브라질ㆍ중ㆍ러도 기준선 못넘어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세계 경제의 성장을 이끌어온 신흥국이 흔들리고 미국ㆍ일본 등 선진국으로 주도권이 넘어가는 양상이 점차 뚜렷해지고 있다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9일(현지시간) 밝혔다.

OECD에 따르면 33개 회원국 전체의 7월 종합 경기선행지수(CLI)는 100.7을 기록해 2011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각국의 6개월 후 경기를 예측하는 지표로 활용되는 CLI는 100을 넘으면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OECD는 성명에서 "이번 CLI 지표는 주요 선진 경제의 지속적인 개선세와 신흥시장의 안정화 내지는 둔화 추세를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미국과 일본은 101.1로 회원국 중에서도 높은 편에 속했으며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평균 역시 전월보다 0.2포인트 오른 100.5를 기록했다. 한국은 101.4로 집계됐다.



반면 주요 신흥국은 5개월 연속 100 미만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금융위기 우려에 휩싸인 인도는 97.1로 최하위권에 속했으며 브라질(98.9), 중국(99.4), 러시아(99.3) 등도 기준선을 넘지 못했다. OECD는 현재 둔화세가 가장 역력한 국가로 브라질과 인도를 지목했으며 안정화 조짐을 보이는 중국을 제외하면 말레이시아ㆍ베트남ㆍ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신흥국의 경기전망도 완만한 편(subdued)이라고 분석했다.

OECD는 성명에서 "동남아 국가들과 중국ㆍ인도가 맞닥뜨린 가장 중대한 경기하방 압력은 미국의 출구전략 우려로 인한 금융시장의 혼란"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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