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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순, 정선서도 여성 1명 살해
입력2009-02-17 21:46:40
수정
2009.02.17 21:46:40
연쇄살인범 강호순(39)이 여성 1명을 추가 살해한 사실이 검찰 수사에서 밝혀졌다. 경기 서남부 연쇄살인사건 피의자 강씨의 여죄를 수사 중인 수원지검 안산지청은 17일 강씨가 지난 2006년 9월7일 오전 7시50분께 강원도 정선군 정선읍에서 출근하던 군청 여직원 윤모(당시 23세ㆍ여)씨를 승용차로 납치해 같은 날 오후7시께 손으로 목졸라 살해했다는 자백을 받았다고 밝혔다. 검찰은 강씨가 2006년 당시 양봉을 하기 위해 강원도 정선과 태백 등에 머물면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강씨가 윤씨를 살해한 시점은 그동안 1차 범행으로 알려진 군포시 금정동 배모(당시 45)씨 살해사건이 발생한 2006년 12월보다 3개월이 앞서고 부인과 장모가 숨진 장모 집 화재사고 2005년 10월보다는 11개월 전이다.
강씨에 의해 살해된 부녀자는 모두 8명으로 늘어났다. 검찰은 18일 강씨를 대동해 윤씨의 시신을 발굴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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