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과 정의의 나라 포럼’은 경제민주화ㆍ정치혁신ㆍ보편적 복지ㆍ남북평화 등 우리나라 핵심 의제를 연구하고, 독일모델을 통한 구체적인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결성된 국회의원 공부 모임으로 28일 현재 민주당 77명, 진보정의당 4명, 통합진보당 3명, 무소속 2명 등 86명의 국회의원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
포럼은 29일부터 오는 7월말까지 매주 수요일 오전 7시 30분 정례적으로 열리는데 1차 포럼엔 지난 대선 기간 박근혜 당시 후보의 경제민주화 정책 밑그림을 그렸던 김종인 전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이 기조연설을, 김택환 경기대 교수가 발제를 맡았다.
다음달 3일 열리는 2차 포럼엔 박원순 서울시장이, 12일 개최될 3차 포럼은 김상곤 경기도 교육감이 발제자로 참여한다. 이 밖에 ‘정당 혁신-풀뿌리 정당모델 독일사민당’(크리스토프 폴만 한국에버트재단 소장), ‘시민과 함께 하는 자치문화 정책’(드라이어 독일 Geothe Institute 원장), ‘통일을 두려워 말라’(롤프 마파엘 주한 독일 대사), ‘국가리더십’(윤여전 전 환경부 장관) 등이 예정돼 있다.
포럼을 주도하고 있는 원혜영 민주당 의원은 “독일은 우리와 유사한 역사적 경험을 갖고 있는데다 경제미주화와 보편적 복지가 잘 구현된 대표적 국가로 우리 사회가 나아갈 대안모델 연구에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며 “개헌이나 지역주의 문제 등 다양한 정치과제들에 대해 많은 국회의원들이 개인적 차원을 넘어 집단지성을 형성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럼에서의 동영상 및 자료는 유튜브와 블로그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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