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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섭 정치활동 재개하나
입력2009-02-10 17:19:52
수정
2009.02.10 17:19:52
국회의원 40명 참여 연구모임'동행' 공식출범
강재섭 정치활동 재개하나
국회의원 50명 참여 연구모임 '동행' 공식출범
임세원 기자 why@sed.co.kr
강재섭 전 한나라당 대표가 10일 여의도에서 자신이 이끄는 연구모임 '동행'을 공식 출범했다.
정치권은 지난해 7월 대표직에서 물러난 강 전 대표가 오는 4월 재보선을 앞두고 연구 모임을 발판으로 정치 활동을 재개할 것으로 보고 있다.
'동행'은 이날 오후 여의도 수출입은행 대강당에서 '한국정치의 선진화 과제'를 주제로 창립식을 겸한 세미나를 열었다. 창립식에는 김형오 국회의장과 박희태 대표, 이상득 전 국회 부의장을 비롯해 강 전 대표와 가까운 황우여ㆍ권영세ㆍ김성조ㆍ김기현ㆍ나경원ㆍ이명규ㆍ이종구ㆍ정진섭ㆍ주성영ㆍ박보환ㆍ배영식 의원과 친이명박계ㆍ친박근혜계 의원 50여명이 참석했다.
강 전 대표는 이날 창립식에서 "대통령과 집권여당이 모두 통합해 작은 이견이 있어도 조율해나가야 한다"면서 당내 분란을 우려했다. 그는 또 "(대선 1년 전에 가서) 누가 차기 대권 주자를 할 것이냐를 두고 싸우면 되고 앞으로 2∼3년은 공동목표로 시선을 맞춰 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10년 만에 정권을 찾기 위해 절치부심했던 그때로 돌아가야 한다"면서 "그래야 5년 뒤에 국민이 우파가 잘하니까 정권을 또 맡기지 우왕좌왕하면 남에게 뺏긴다"고 말했다. 본래 동행은 분당에 사무실이 있었지만 조만간 여의도로 사무실을 옮길 예정이며 세미나가 열릴 때마다 강 전 대표가 참석할 계획이다.
그는 4월 재보선 출마설에 관해 "지난 총선에서 거물 정치인들이 이런저런 연유로 국회의원(선거)에 나오지 않았다"면서 당분간 정치 일선에 복귀할 뜻이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당내에서는 강 전 대표를 경기 수원 장안 지역의 후보로 꼽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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