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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풀… 유아풀… 부산 어린이특화 물놀이장 뜬다

스마트비치시스템 도입 미아 방지

삼락공원도 워터파크식 놀이시설

개장 6일만에 2만7000여명 다녀가

지난 3일 부산의 삼락생태공원 야외수영장에 피서객들이 몰리면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사진제공=부산 사상구

부산 지역 해수욕장과 도심 속 야외수영장 등이 어린이 특화 물놀이 명소로 뜨고 있다. 초등학교 저학년 이하 어린이들 눈높이에 맞춘 '해수풀장'과 걸음마를 갓 뗀 아기들도 안심하고 놀 수 있는 '유아풀장'까지 선보여 피서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4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해운대구가 올해 처음 해운대해수욕장에 만든 '키즈 존'은 지난달 15일 첫선을 보인 이래 5,000여명의 어린이들이 이용했다. 어린이들이 보다 안전하고 재밌게 수영을 즐길 수 있도록 수심이 얕은 쪽을 이용해서 만든 이 인공풀장은 하루 300여 명의 어린이들이 찾는 등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팔찌형 이용권에 보호자 이름과 연락처가 담긴 QR코드를 인쇄해 주는 방식인 스마트비치시스템도 도입해 미아발생이 지난해 같은 기간(186명)보다 46%나 줄었다.

송도해수욕장도 유아해수풀장 3식과 페달보트 10개를 갖춘 '아이사랑 존'을 설치해 가족 단위 물놀이객에게 각광받고 있다. 해수풀장의 해수를 매일 교체하는 등 위생을 세심하게 배려하는 것이 특징이다. 광안대교가 한 눈에 보이는 광안리해수욕장에도 '장애인·아동 유영구역'을 운영하고 있다.



도심 속 야외 수영장도 새로운 피서지로 떠오르고 있다. 삼락생태공원 야외수영장은 지난해까지 운영되던 어린이 물놀이장을 2배 이상 넓혀 성인풀(수심 60㎝∼1.2m)과 물놀이풀(30㎝), 유아풀(60㎝) 등 워터파크식 놀이시설을 갖추고 지난달 28일 새로 개장해 6일만에 2만7,000여 명의 다녀가는 등 폭발적인 반응이다. 이 중 어린이(유아)가 1만4,476명으로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물놀이객이 대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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