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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경영으로는 부족하다. 이제는 행복경영이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7월 윤리규범 선포 10주년을 맞아 신윤리경영을 위한 '행복경영'을 선포했다. 임직원들의 윤리의식을 강조하는 윤리경영을 넘어 고객과 협력업체 등 기업생태계 전반에 걸쳐 행복을 추구하겠다는 선언이다. 지난 2003년 윤리규범을 선포한 포스코건설은 '회사의 이익과 윤리가 상충되는 경우에는 윤리를 택한다'는 기업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임직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난 10년간 윤리경영을 선도해왔다.
포스코건설의 행복경영은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미래''공익''상생'등 3대 가치의 실천을 통해 '다 함께 행복한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겠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임직원들이 더 나은 미래와 더 행복한 직장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전체의 이익과 사회의 행복을 중시하며 모든 이해관계자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는 경영을 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주관부서인 정도경영실은 지난 7월15일부터 10월 말까지 208개 부서 및 현장을 찾아가 행복경영을 전파하고 실천을 당부하는 '맞춤식 윤리ㆍ공정거래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 같은 행복경영 선언은 투명ㆍ윤리ㆍ나눔ㆍ상생 등 지속가능한 경영 활동을 위한 주요 가치를 집대성, 기업의 사회적 책임활동(CSR)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겠다는 정동화 포스코건설 부회장의 의지가 담겨 있다.
1994년 창립 때부터 투명경영을 경영이념으로 설정한 포스코건설은 2003년 7월 윤리규범을 대내외에 공식 선포해 윤리경영을 통한 고객만족에 심혈을 기울여왔다. 2004년에는 비윤리행위 신고보상제도를 도입했고, 2005년부터는 부서별 윤리실천 수준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또 2011년에는 해외부패방지법(FCPA) 준수 가이드라인을 시행하고 있다.
나눔경영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지난 한해 동안 포스코건설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실천한 봉사활동 시간은 총 14만여 시간(1인당 평균 33.6시간)에 달한다.
특히 포스코건설은 동반성장이 국내외의 화두로 떠오르기 훨씬 이전부터 협력업체와의 상생을 추구하고 있다. 지난 2007년 중소기업지원을 전담할 '상생협력팀'을 신설했고, 2011년 2월부터는 '동반성장그룹'으로 격상해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선 협력사와의 투명한 거래관계를 형성하기 위해 지난 2002년부터 구매 전과정을 온라인 시스템화해 100% 전자계약을 체결하고 있고, 국내 건설사로는 최초로 2010년 10월부터 중소 협력업체와의 거래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포스코그룹 차원에서 협력기업 지원펀드ㆍ특별펀드ㆍ상생보증펀드를 조성, 지원하는 한편 원자재 가격 변동을 납품단가에 합리적으로 반영해 협력업체의 원가경쟁력 확보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2011년 6월부터 운영되고 있는 동반성장펀드는 자금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업체들에게 '단비'가 되고 있다. 총 520억원의 펀드를 조성한 포스코건설은 협력사들에게 담보 없이도 시중금리보다 1% 낮은 금리로 운영자금을 대출할 수 있게 함으로써 협력사의 자금확보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기술협력 부문에서는 협력업체들이 전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공동특허 등록 및 출원, 보유 특허의 기술이전 등 기술개발을 후원하고 있으며, 포스코건설 연구개발(R&D)센터의 기술연구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중소기업에 기술자문ㆍ시험분석 등을 무상 지원하는 테크노파트너십(맞춤형 기술지원)을 운영 중이다. 협력업체의 안정적인 물량확보 및 글로벌 경쟁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칠레ㆍ중국ㆍ베트남 등 해외시장 진출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상생을 통해 협력사와 동반성장하려는 포스코건설의 노력은 각종 평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둠으로써 인정받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선정하는 하도급거래 등 협력업체와의 상생경영 부분 A등급(우수)을 건설업계 최초로 2009~2011년 3년 연속으로 받았고, 지난 5월 동반성장위원회가 56개 대기업을 대상으로 발표한 '동반성장지수'에서도 가장 높은 '양호' 등급을 받았다. 포스코건설의 한 관계자는 "윤리경영을 통해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행복경영을 전개해 지속가능하고 사랑받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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