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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 항생제 사용 줄여라”, FDA 강력 권고

미 식품의약국(FDA)이 가축 항생제를 사용을 줄일 것을 강력하게 권고했다. 이는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욕구 증가와 이로 인한 가축용 항생제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축산 농가의 무분별한 항생제 사용 관행에 상당한 타격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LA타임스에 따르면 FDA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축산업체들은 가축의 질병치료를 위해서만 항생제를 사용하고 성장을 촉진시키거나 무게를 늘리는데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FDA는 보고서에서 “현재 판매되고 있는 전체 항생제의 70%가 건강한 가축의 무게를 늘리기 위한 방편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FDA는 축산업체들에게 항생제 사용하기 전에 수의사와 상의할 것을 권고했다. 미국에서만 항생제 내성으로 죽는 사람이 해마다 10만 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FDA는 “항생제 내성을 가진 박테리아의 출현과 이로 인한 항생제의 효용성 저하는 공공 보건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적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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