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준중형 승용차인 ‘쎄라토’로 중국시장 공략에 나섰다. 기아차는 중국 합자법인인 둥펑위에다기아(東風悅達起亞)가 18일 중국 상하이푸둥(浦東)시에서 쎄라토 중국현지 신차 발표회(사진)를 열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형근 둥펑위에다기아차 총경리는 “쎄라토는 중국 자동차시장의 흐름을 주도할 디자인과 성능을 갖춘 야심작”이라며 “쎄라토 출시로 기아차가 천리마에 이어 중국시장에서 다시 한번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에 중국시장에 내놓은 쎄라토는 중국인들의 라이프스타일과 선호사양 등을 고려해 개발한 중국형 모델로, 배기량 1,600㏄와 1,800㏄ 엔진을 탑재했다. 기아차는 9월부터 1,800㏄ 엔진을 장착하고 스포티한 디자인을 강조한 ‘쎄라토 스포츠팩’도 출시할 예정이다. 기아차는 지난 4월 쎄라토의 중국차명 공모 이벤트를 실시, 모두 11만4,669명의 응모작 가운데 ‘싸이라투(賽拉圖ㆍSailatu)’로 결정했다. 한편 기아차는 올해 중국시장에서 쎄라토 3만5,000대 등 모두 13만대를 생산ㆍ판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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