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유혈사태는 빅토르 야누코비치 대통령과 야당 지도자들 간에 휴전 합의가 이루어진 지 하루 만에 벌어졌다. 이번 인명피해는 1991년 옛 소련에서 우크라이나가 독립한 이후 최대 참사이다.
미국 백악관은 즉각 우크라이나 사태에 비난하는 성명을 냈으며 유럽연합(EU)은 미국에 이어 폭력 사태에 책임이 있는 우크라이나 인사들에 대해 입국 금지 등의 제재 조치를 취했다.
AP 통신에 따르면 “적어도 70명의 시위 참가자가 사망했고 500명 이상이 부상했다”면서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사상자 치료를 맡는 한 의사는 시위 참가자들이 당국의 저격수들이 쏜 총에 맞아숨졌다고 주장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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