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신보는 이날 '인천의 열기로 민족 화해의 대통로를 열어가자'라는 제목의 글에서 "그동안 북남 당국 간에서 대립과 갈등이 지속돼왔으나 인천의 경기장에서는 체육을 통한 민족 화합이 이뤄졌다"며 "북의 최고 수뇌부도 그 정신을 대담하게 실천해 경기대회 폐막식에 고위인사들을 파견했다"고 밝혔다.
이어 "인천을 찾은 고위인사들은 서울까지 방문길을 연장해 청와대의 주인을 만나지는 않았지만 북남 공동선언에 따라 큰 걸음을 내디딘 북측은 당연히 남측이 상응한 결단을 내릴 것을 기대하고 촉구할 것"이라며 "평양에서 민족 화해의 사절들이 내려와 북남관계 개선의 단초가 만들어진 만큼 이제 공은 서울의 청와대에 넘어갔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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