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화역, 여좌천, 중원로터리, 제황산 공원 등 벚꽃 군락지마다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기 시작했다.
여좌천을 따라 심어진 수령 수십년이 넘는 벚나무들은 벌써 연분홍 벚꽃 터널을 만들었다.
여좌천 일대는 미국 CNN방송이 ‘한국에서 꼭 가봐야 할 50곳’ 가운데 벚꽃 명소로 꼽은 곳이다.
활짝 핀 벚꽃 사이로 기차가 들어오는 장면을 볼 수 있는 경화역을 비롯해 제황산 공원, 해군진해기지사령부, 해군사관학교에 심어진 아름드리 벚나무들도 꽃피우기 경쟁에 나섰다.
시내와는 달리 고지대인 안민고개, 장복산 일대 벚꽃은 절반가량 피었다.
창원기상대는 벚꽃 개화기간이 5~6일 정도인 것을 고려하면 군항제 기간 주말인 4월 4~5일 사이 진해지역 벚꽃이 절정에 이르겠다고 예보했다.
진해 군항제는 이날 오후 6시 중원로터리에서 열리는 전야제에 이어 4월 1일 공식 개막한다.
축제기간 4월 10일까지 진해 곳곳에서 군악의장 페스티벌, 이충무공 승전행사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린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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