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인기 스릴러 작가 제임스 패터슨(사진)이 연간 추정소득 9,400만달러로 포브스 집계 '올해 세계 작가(소득순위)' 1위에 올랐다.
5월까지의 1년 소득액 기준으로 작성된 이번 순위에서 2위는 3,900만달러를 올린 공포소설의 대가 스티븐 킹이 차지했다.
미국의 인기 여성 추리작가 재닛 에바노비치는 3,300만달러로 여성 작가로는 1위, 전체 3위에 올랐다. 법률 관련 스릴러 작가 존 그리샴이 2,600만달러로 4위, 아동물 '윔피 키드' 시리즈 작가인 제프 키니가 2,500만달러로 5위를 각각 차지했다.
포브스닷컴의 제프 버코비치는 올해 여성 작가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며 수잰 콜린스와 E L 제임스, 조앤 롤링 3인을 지적했다.
'헝거 게임' 3부작으로 큰 인기를 끈 콜린스는 2,000만달러 수입의 대부분을 이 시리즈로 얻었으며 해리 포터 시리즈 작가 롤링은 1,700만달러로 10위를 차지했다. 롤링은 첫 성인 소설 '캐주얼 베이컨시'를 9월에 출간할 예정이다.
E L 제임스는 여성 취향 에로 로맨스 소설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의 폭발적 판매에 힘입어 이름을 널리 알리며 한동안 주당 100만달러 이상의 소득을 올린 것으로 추정돼 내년에는 소득 10대 작가 순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포브스닷컴은 출판사와 출판 에이전트 및 작가들에 대한 취재 결과와 이들의 책 판매량, 출판 시장 분석업체 닐슨북스캔의 서적 판매 집계자료를 토대로 작가들의 소득을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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