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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용유 오래쓰고 깨끗하게 해주죠"

정제기 '노블크린' 출시 이가연 우신NTI 사장


"식용유가 요술을 부려요. 늘 깨끗하면서도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으니까요." 지난 2004년 세계 최초로 식용유 정제기를 개발한 여성 벤처기업인 이가연(48) 우신NTI㈜(www.wsnti.co.kr) 사장이 2년 만에 식용유 정제와 산패방지장치인 롱매직 기능이 추가된 전자동 식용유 정제기 '노블크린' 시리즈를 출시하면서 자사 제품의 탁월한 기술력을 14일 이같이 표현했다. 이 사장은 "대다수 업소에서 정제효과는 인정하면서도 번거롭다는 점을 들어 사용을 꺼렸다"며 "정제효과도 중요하지만 사용자의 편의성 또한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다시 개발에 2년을 투자했다"고 그간의 고충을 털어놓았다. 그는 치킨점ㆍ돈가스점 등 식용유 다량 사용업소 주인들의 애로사항이 튀김기 청소를 매일 해야 된다는 것에 착안, '노블크린'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롱매직 기능은 식용유를 요술처럼 오래도록 사용할 수 있게 한다고 해서 명칭을 그렇게 붙였다고 이 사장은 귀띔했다. "매일 해야만 했던 번거로운 튀김기 청소를 자동으로 처리해 고객만족도를 높였고 업장이 협소해 설치가 어려웠던 점을 감안, 튀김기 아래에 설치할 수 있도록 초소형화했습니다. 거의 고객편의 맞춤형에 가깝다고 볼 수 있어요." 그는 "노블크린은 식용유 정제 효율을 최고 80%로 높였다"며 "그 이유는 초미립 분자활성화 시스템에 기초한 롱매직 기능의 플라즈마 효과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미 노블크린과 롱매직의 실용신안등록을 한 상태이며 특허출원 중이다. 올해 4월 기술력을 인정받아 중기청 기술혁신개발사업자로 선정돼 연구개발자금을 지원받았으며 9월 현재 한국식품연구원과 산학연 공동 기술개발사업 컨소시엄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장은 '노블크린'의 장점을 이같이 압축한다. "첫째, 늘 깨끗한 식용유로 조리해 매일 일정한 튀김맛을 냄으로써 업소의 매출을 증대시켜주고 둘째, 식용유 구입비용을 최고 80%나 절감시켜주며 셋째, 조리시간을 단축시키고 칼집을 내지 않아도 속살까지 잘 튀겨지며 넷째, 유연이 발생하지 않아 조리시 눈이 맵지 않다는 점입니다." 실제 노블크린 전에 개발한 '크린패스'를 설치했을 때 크린패스 사용 전 월 식용유 사용량 540리터 기준, 구매비용으로 60만원이 소요됐으나 사용 후에는 식용유 양이 162리터로 줄면서 월간 사용비용도 18만원이 소요돼 월간 사용 필터값 11만원을 제외하면 31만원이 절감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현재 우신NTI㈜는 미국 버팔로윙 등 대기업에 10만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렸으며 일본, 중국 상하이ㆍ칭다오의 바이어와 전략적 제휴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국내 S푸드시스템 등에 납품해 그 성능과 효과를 인정받고 있다. 한편 창업비용 2,000만원선의 소자본 무점포 창업인 경우 가맹점주는 제품 판매와 소모품인 필터공급, 부품교체로 수익을 얻으며 사업 1차년의 수익은 약 월 300만~400만원선으로 제품 설치업소가 증가할수록 고정수익이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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