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와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25일 최ㆍ윤 장관 내정자의 인사청문요청안이 접수됐으며 여야 간 협의를 거쳐 이 같은 청문회 일정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인사청문요청안에 첨부된 신상자료를 보면 최 내정자가 신고한 재산은 총 16억6,242만원. 서울 서초구 반포동 소재 아파트 73.36㎡(10억8,800만원), 서울 노원구 상가건물 106.91㎡(7억3,912만원),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임야(9,083만원), 경기도 평택시 월곡동의 목장용지 및 전답(5억8,981만원) 등 본인과 부인 명의의 부동산 13개를 보유 중이다.
앞서 최 내정자는 경기도 월곡동 일대 부동산을 투기 목적으로 매입했다는 의혹에 시달렸다. 이에 대해 그는 "형제들이 부친의 재산을 상속한 뒤 공동명의로 매입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윤 내정자는 부동산 없이 예금ㆍ보험 등으로 재산 총 1억5,485만원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근혜 정부 초대 장관 및 내정자 17명 중 류길재 통일부 장관(약 1억3,000만원)에 이어 두 번째로 재산이 적다. 해양수산개발원에 근무하던 2006년 출장비 31만원을 유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지만 청문회 통과는 대체로 무난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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