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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이 법원의 영업시간 제한 처분 취소 결정에 따라 의무 휴업일인 22일 영업을 재개하자 지자체가 대규모 단속으로 압박을 가하고 나섰다.
광주 광산구는 이날 9개 부서 40명의 공무원들로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영업을 강행한 4개 대형마트와 2개 SSM을 방문해 대대적인 점검을 벌였다.
합동점검반은 관내 롯데마트, 이마트, 홈플러스 등을 대상으로 식품 및 공산품, 건물 안전, 부당 영업행위 등 전반적인 분야를 세밀하게 살폈다. 이날 점검은 지역사회 기여 차원에서 조례가 개정될 때까지 의무 휴업일을 자율적으로 지켜줄 것을 요청했지만 영업을 강행하자 강력 대응에 나선 것이다.
민형배 광산구청장은 "대형마트가 의무 휴업일에 영업을 강행한다면 모든 행정력을 발휘해 영업 재개를 막겠다"고 밝힌바 있다.
광산구는 이번 합동점검에서 적발된 위법 사실은 관련법에 따라 처리할 방침이며, 구의회와 함께 관련 조례를 최대한 빨리 개정해 관내 대형마트 및 SSM 의무휴업일을 신속하게 정착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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