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대학노동조합 동아대학교지부는 26일 대학측에 발전기금 4,2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발전기금은 비조합원, 학교법인 동아학숙 직원까지 모두 참여했고 특히 오는 28일 퇴직을 앞둔 직원 6명까지 가세해 의미를 더했다.
석용주 노조지부장은 “과거에는 노조가 조합원들의 이익만을 대변하는 집단으로 비춰졌지만 직원 또한 대학을 대표한다는 사명의식을 갖고 학교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발전기금 전달이 초석이 돼 직원들 모두가 대학 발전을 위해 한마음으로 뭉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권오창 총장은 이날 “동아대는 학생과 학부모님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2013학년도 등록금을 인하해 향후 학교 경영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노조원과 비조합원, 동아학숙 직원들까지 월급을 쪼개 발전기금으로 내줘 감사하다”며 “부민캠퍼스 인근에 동아대서 공부 중인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회관을 건립할 계획인데 이 기부금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사진설명: 석용주(앞줄 왼쪽) 동아대학교 직원노조 지부장이 26일 동아대 승학캠퍼스에서 권오창 동아대 총장(앞줄 오른쪽)에게 발전기금 4,200만원을 전달했다. 사진제공=동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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