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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유로존 위기 극복 위해 통합 강화해야"

국제통화기금(IMF)가 20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유로존(유로화를 사용하는 17개국)의 성장 전망치를 당초 2%에서 1.6%로 낮추고 위기 극복을 위해 통합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IMF는 "유로존이 향후 발생할 문제들에 대응하기 위해 더 강력한 `운영 기본 구조(governance frameworks)'를 갖추고 노동과 상품, 서비스 시장의 통합을 심화하고 유연성을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금융부문의 경우 "단일 규정집과 통합된 감독기구를 갖추고 회원국들이 부담을 나눠지는 등 `진짜로 통합된' 재정 안정 구조가 시급하게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IMF는 "유로존이 국채 위험을 분담하기 위한 운영체제를 가동시킨 것은 '훌륭한 진전'"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중요한 것은 위험의 공유의 확대에는 거시경제와 재정정책에 대한 책임의 공유"라고 강조했으며 "회원국들이 유럽 공동의 선을 위해 정책 자율권을 일부 희생시킬 태세가 돼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채무위기가 유로존의 핵심국가로 전이될 경우 세계의 금융안정을 뒤흔들 수 있다"며 국제적 공조 강화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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