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복지공약 실천하려면" 與 예산챙기기 나서

재정부출신 당선자 요직 임명

새누리당은 4ㆍ11 총선에서 공약한 복지정책을 실천하기 위해 예산 챙기기에 나섰다. 19대 국회가 개원하기 전인데도 기획재정부 출신 당선자를 당 주요 직책에 앉혔고 재정부의 예산편성지침에 당의 입장을 반영할 계획이다.

복지정책은 결국 '돈 문제'라는 판단에 따라 내년 예산편성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오는 5월 전에 정부와 복지예산의 밑그림을 그리겠다는 것이다. 여름부터 본격화할 대선 국면에 앞서 대선용 복지 공약을 확실하게 만들겠다는 취지이기도 하다.

새누리당은 17일 국회에서 '100% 국민행복실천본부' 회의를 열어 총선 공약의 실천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주영 정책위의장을 단장으로 안홍준ㆍ나성린 의원 등 정책위 부의장과 기획재정부 예산총괄 과장과 차관을 지낸 김광림 여의도연구소장이 합류했다.

특히 각 분야에서 내놓는 정책의 예산을 담당하는 총괄간사에는 초선 의원으로 재정부 예산실장을 거친 류성걸 당선자를 안종범 당선자와 함께 앉혔다. 두 사람은 이번 총선에서 각각 지역구와 비례대표로 당선된 정치신인이지만 예산과 재정 문제에 밝다는 공통점이 있다.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재정부 입장에서 국회의 예산 요구를 방어하던 류 당선자는 이제는 새누리당 편에서 예산을 만드는 임무를 맡은 셈이다.



새누리당의 한 관계자는 "복지 공약은 결국 법이 아닌 돈 문제로 내년 예산에 얼마나 많은 신규 예산을 반영하는가가 숙제"라면서 "정부 예산편성의 30%를 좌우하는 예산편성지침에 새누리당의 공약과 관련한 단어 하나만 들어가더라도 구체적인 예산사업이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총선에서 국민과의 약속이라는 이름으로 제시했던 공약을 실천해 새누리당이 변화와 쇄신을 계속해나가고 있구나 하는 믿음을 줘야만 12월 대통령선거에서 국민이 마음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