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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실업급여를 받는 실업자가 계속 증가하면서 수혜율이 사상 처음으로 40%를 넘어섰다. 이는 불황에 따른 비자발적 이직자가 꾸준히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노동부는 올 1~5월 실업자 91만9,000명 가운데 실업급여를 받은 사람은 40만2,000명으로 43.8％의 수혜율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통상 1~5월 수혜율이 연간 수혜율과 비슷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과거 어느 때보다 실업급여를 받는 사람의 비율이 커졌다. 과거 연간 수혜율은 지난 2002년 13.9％, 2003년 15％, 2004년 20.1％, 2005년 22.9％, 2006년 26.8％, 2007년 31％, 2008년 35.4％ 등이다. 특히 지난해와 올해 수혜율이 크게 높아진 것은 경기침체로 정리해고와 권고사직 등 비자발적 이직자 수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노동부는 분석했다. 1~5월 비자발적 이직자 수는 2007년 68만1,638명, 2008년 78만6,591명에서 올해 93만4,038명으로 증가했다. 장의성 노동부 고용서비스정책관은 “수혜율 상승은 불황기에 사회안전망으로서 실업급여의 역할이 강화됐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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