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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사진) 경기도지사는 “도지사 취임 초기 집무실로 돈 가져온 사람이 있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22일 도청 출입기자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최근 성남시장이 돈을 가져오는 사람이 많아 시장실에 CCTV를 설치했다고 해 논란이 인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이같이 답했다. 김 지사는 “지금(민선5기)은 아니지만, (민선4기) 초기에는 취임 축하금으로 (돈을)가져온 사람이 있었지만 다 거절했다”며 “집무실에는 (CCTV가)없고, 내 마음에 CCTV가 달려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사 취임(민선 4기) 당시 도지사 활동비 등 관행적인 것을 다 없앴다”면서 “이런 면에서 나는 적어도 세계 누구보다도 깨끗하고 투명하다고 생각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최근 논란이 되는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에 대해 “주민투표를 승소 했다고 해도 현재 아이들이 무상급식을 하고 있고, 승소시 아이들이 밥값을 낼지 의문이 든다”며 주민투표 자체가 실익이 없음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김 지사는 “(무상급식 주민투표는) 사실상 국민투표다. 헌법의 원칙인 국민투표는 굉장히 중요할 때 하는데, 국민투표에 해당하는 주민투표까지 해야 할 것인지에 대해 누가 시비를 걸 사람도 있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집값하락, 전세난 등 부동산과 관련된 민생 이반이 가장 심각하다며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 지사는 이와 함께 뉴타운사업과 관련, “부동산 경기 침체 등 여파로 뉴타운 사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대부분 주민이 찬성할 경우에 한해 뉴타운 사업을 추진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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