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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컨벤션 산업 신성장 동력 육성"

5월 COEX 피부 올림픽 세계대회등<br>2018년까지 국제 행사 100건 진행<br>지원금도 최대 2억원으로 2배 늘려<br>플로팅 아일랜드 등 인프라도 구축

서울시가 컨벤션, 박람회 등 MICE 분야를 새로운 성장동력 산업으로 집중 육성한다고 28일 밝혔다. MICE는 기업회의 및 관광ㆍ컨벤션ㆍ전시회 등을 총칭하는 산업으로 부가가치가 높고 도시 이미지 제고에 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서울시는 오는 5월 COEX에서 2만명의 피부과학자들이 참가하는 '피부올림픽 세계대회'를 비롯해 2018년까지 100건의 국제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우선 국제행사 유치를 진행하는 단체들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국제회의 지원금을 최대 1억원에서 2억원으로 2배 늘렸다. 구본상 서울시 관광과장은 "국제행사 유치를 추진하는 단체에 유치ㆍ홍보ㆍ개최 등 3단계에 걸쳐 최대 2억원을 지원한다"며 "2일 이상, 외국인 30명 이상이 참석하는 '기업회의'에는 관광비 등을 포함해 최대 3,000만원을 보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서울시는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전시회 육성을 위해 서울대표전시회를 선정하고 2,000만원에서 1억원까지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비즈니스 서비스 ▦금융 ▦관광 ▦IT융합 ▦바이오메디컬 ▦녹색산업 ▦디지털콘텐츠 ▦디자인ㆍ패션 등 8개 분야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G20 정상회의'개최로 격상된 서울 이미지를 세계에 각인시키기 위해 전략적인 해외현지 마케팅도 추진하기로 했다. 5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개최되는 IMEX박람회를 비롯해 총 8건의 MICE관련 박람회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해외 현지설명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또 국내 인프라 확충을 위해 5월 한강 반포지구에 플로팅 아일랜드를 개장하고 2013년에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 2015년에는 서울역 북부 컨벤션센터를 건립할 방침이다. 안승일 서울시 문화관광기획관은 "MICE산업은 지역경제 파급 효과가 크다"며 "종합적인 지원체계를 확립해 서울이 세계 5대 컨벤션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009년의 경우 서울시 MICE 산업의 생산유발효과는 4조2,727억원, 고용유발효과는 3만1,273명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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