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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현 부회장 "시안서 미래의 보물 만들어 낼 것"

"시안의 지하에 고대 보물이 있다면 우리는 지상에서 미래의 보물을 만들어 낼 것입니다."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9일 산시성 시안에서 열린 시안 삼성반도체 공장 준공식에 앞서 가진 내외신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시안이 최첨단 산업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권 부회장과 장원기 중국삼성 사장, 김기남 삼성반도체메모리사업부 사장, 박찬훈 시안삼성반도체 법인장(전무)이 참석했다.

권 부회장은 시안 공장과 관련, "중국 최고 지도부와 박근혜 대통령의 관심에 부담을 느꼈다"면서 "중국 최고 지도자들의 관심에 걸맞게 계획대로 순조롭게 공장 건설이 진행돼 20개월 만에 기공에서 생산까지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권 부회장은 이어 "산시속도·시안효율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산시성 정부의 많은 지원과 노력이 있었다"고 전했다.



환경오염에 대한 중국 언론의 우려에 대해 권 부회장은 "시안 반도체공장은 세계 최고의 환경보호와 안전을 유지하는 공장이 될 것"이라며 "시안 공장은 완벽한 사고예방과 종합방제 시스템을 365일 24시간 가동할 뿐만 아니라 폐수처리기준은 전세계 어느 곳의 기준보다 엄격하다"고 소개했다.

한편 장원기 사장은 올해 중국시장 전략에 대해 "중국의 개혁개방에 맞춰 전자뿐만 아니라 금융·의료·도시화 등으로 산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산시성을 사회적책임(CSR)의 시범구로 설정하고 산시성의 성공모델을 중국 전역으로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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