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52) 대표팀 감독은 29일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다음달 11일(한국시간 오후10시)로 예정된 우즈벡과의 월드컵 최종예선 3차전 원정경기에 나설 23명의 대표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박주영은 그동안 잉글랜드 프로축구 아스널에서 출전 기회를 거의 잡지 못해 경기력이 떨어진 데다 병역 회피 논란에 휘말려 최근 A매치 4경기 연속으로 선발되지 못했다. 이청용도 오른 다리에 골절상을 입어 지난 시즌 소속 리그와 대표팀 경기에 계속 결장했었다.
런던 올림픽 3ㆍ4위전에서 '독도 세리머니'를 펼친 미드필더 박종우(부산)도 생애 처음으로 A대표팀에 뽑혔다. 선수들은 오는 9월3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소집돼 4일 우즈벡으로 출국한다.
한국은 최종예선에서 카타르와 레바논을 상대로 2승(승점 6)을 거둬 A조 1위를 달리고 있다. 최종예선 A조(한국ㆍ이란ㆍ카타르ㆍ레바논ㆍ우즈벡)와 B조(호주ㆍ일본ㆍ요르단ㆍ오만ㆍ이라크)의 1ㆍ2위 4팀이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을 거머쥐게 된다.
◇우즈베키스탄전 대표팀 명단(23명)
▦GK=정성룡 김영광 김진현 ▦DF=곽태휘 윤석영 이정수 박주호 오범석 정인환 고요한 황석호 ▦MF=이청용 구자철 기성용 박주영 이근호 하대성 김보경 박종우 윤빛가람 이승기 ▦FW=이동국 김신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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