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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금융업계 올 누적손실 1兆달러 육박


금융위기로 인한 전세계 금융업계의 자산상각 및 신용손실이 1조달러에 근접했다. 13일 블룸버그통신은 자체 통계를 활용해 2007년부터 올해 3ㆍ4분기까지 보험사 및 은행을 포함한 세계 금융업계의 손실이 9,180달러에 달했다고 집계했다. 통신은 지난 9월 리먼브러더스의 파산 이후 금융위기가 본격화되면서 금융업계가 더 큰 타격을 입었다고 전했다. 특히 미국 국책 모기지업체인 패니매의 자산상각 손실분과 두 차례나 미 정부의 지원을 받게 된 AIG의 손실이 전체 손실규모 증가를 부추겼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모기지담보부증권(MBS) 가치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금융업계 손실규모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도 지난 4월 금융업계 총 손실규모를 9,450억달러로 추정했지만 10월 1조4,000억원 규모로 상향 조정한 상태다. 자금시장 경색과 주가 하락으로 국부펀드 및 기관투자가들마저 점점 투자를 꺼리는 가운데 이 같은 전망이 현실화될 경우 미국과 유럽 등지의 금융기관들은 최악의 자금조달 압박에 시달리게 된다. 금융기업 전문 로펌인 설리번 앤 크롬웰의 로진 코엔 회장은 “지금까지 금융업계가 조달한 자금과 앞으로 조달해야 할 자금 규모를 합치면 1조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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