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앞으로 3주간 열릴 ITU 전권회의를 축제 분위기 속에서 치러내고, 세계 190여 개 나라 참가자에게 부산 문화의 다양성을 알리고자 특별기획공연을 마련한다.
먼저 회의 장소인 벡스코 야외광장에서 21일부터 회의 폐막 하루 전인 다음 달 6일까지 매일 오후 1시 ‘광장 콘서트’를 연다.
이곳에서는 21일 전통민속춤인 부산시 무형문화재 제3호 동래학춤을 시작으로 중요무형문화재 제43호 수영야류, 국악공연, 태권도 공연, 전통혼례, 좌수영어방놀이 등 각종 볼거리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ITU 전권회의에 대한 시민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는 특별기획행사의 하나인 지하철 문화콘서트가 21일부터 11월 5일까지 열린다.
국악 연주, 퓨전공연, 관현악단 연주, 비보이 공연 등을 선보일 지하철 문화콘서트는 벡스코 인근인 도시철도 2호선 센텀시티 역에서 펼쳐진다.
또 다른 특별기획행사로는 5개 나라 15개 아이돌팀이 참여하는 아시아송 페스티벌(11월 2일 오후 8시 아시아드 주경기장), 문화토크쇼인 U-클린 콘서트(25일 벡스코 오디토리움), 전통음악에 비보이 공연을 접목한 퓨전 공연인 노름마치 소통 콘서트(29일 오후 7시 영화의 전당)가 이어질 예정이다.
특별기획행사 외에 ITU 전권회의 기간 부산불꽃축제를 비롯한 다양한 축제, 전시, 공연행사가 진행된다.
140만명의 시민·관광객이 참여한 부산불꽃축제가 24∼25일 광안리 앞바다를 무대로 화려한 불꽃 쇼를 연출한다.
또 18∼20일 보수동에서는 보수동 책방골목 문화행사가, 24∼26일 송도해수욕장에서는 고등어 축제가 열린다.
산·해운대·을숙도문화회관과 부산시민회관, 국립부산국악원에서는 각종 기획공연이, 영화의 전당에서는 기획영화제가 진행될 예정이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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