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대조영함 함상에서 장병들과 대화를 갖고 “여러분들은 사랑하는 가족과 고향을 떠나서 높은 파도와 뜨거운 태양을 이겨내면서 나라와 국민을 위해 땀과 열정을 바치고 있는데 그런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큰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또 “여러분들 모두 내 뒤에는 조국 대한민국이 있다는 것을 잊지 말고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앞으로도 계속 노력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과 대화를 나눈 정하민 상병은 “TV 속에서만 보았던 대통령님을 실제로 뵈니 실물이 훨씬 아름다우시고 젊으시다”고 말해 좌중의 웃음을 자아냈고 “인상이 너무 좋으셔서 한국에 계시는 부모님이 너무 많이 생각난다”고 말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박 대통령이 해외 파병중인 우리 함정을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한 것은 군통수권자로서는 사상 처음”이라며 “특히 올해가 해군 창설 70주년이 되는 해인 점을 감안할 때 그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이 순시한 대조영함은 청해부대 17진으로 지난 2014년 10월부터 소말리아 해역에서 우리 선박의 호송작전과 안전항해를 지원하고 있고 유사시 우리 국민보호 등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아크부대 8진은 지난 2014년 7월부터 UAE에 파병돼 UAE군 특수전 부대의 교육훈련을 지원하고 연합훈련을 실시하는 등 군사협력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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