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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 달라질 10년 뒤 일터의 모습… 그러면 우리는?

■일터 전쟁(진 마이스터·캐리 윌리어드 지음, 랜덤하우스코리아 펴냄)


10년 뒤인 2020년. 우리의 일터 모습은 어떻게 변화돼 있을까. 미국 노동통계국 전망에 따르면 미래에는 대부분의 일터에서 5세대가 함께 일할 수도 있게 될 전망이다. 1946년 이전에 태어난 전통세대, 1946~1964년 사이에 태어난 베이비붐 세대, 1965~1976년 사이에 태어난 X세대, 1977~1997년 사이에 태어난 새천년세대, 그리고 1997년 이후에 태어난 2020세대가 바로 그 구성원들이다. 저자는 이처럼 2020년경 변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미래직장의 모습을 소개하고 기업이 인재를 끌어들이고 개발하고 보유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10년 전으로 되돌아가보자. 2000년의 미국 대통령 선거는 투표용지 집계 오류로 결판이 났고 각국은 Y2K로 알려진 소프트웨어 코드의 위험을 피하는 데 막대한 돈과 사회자원을 썼다. 글로벌 기업들은 중국과 합작투자를 막 시작한 시점이었고 닷컴 붐이 시들어가기 시작했다. 구글은 캘리포니아 주 한 주차장 사무실에서 갓 시작한 초창기 기업이었고 당시 애플은 한물간 기업으로 여겨졌다. 유튜브가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아직 5년이나 더 있어야 했던 때다. 저자는 10년간 이런 변화가 일어나리라고 당시는 상상하지 못했지만 기업들이 생산성을 유지하기 위해 사용하는 도구는 물론 개인의 일상생활 방식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고 지적한다. 이 같은 관점에서 향후 10년간 일어날 변화 역시 빠르게 나타날 것이라며 각종 데이터와 기업사례를 통해 미래 일터를 예측한다. 저자에 따르면 10년 후 기업들의 채용은 소셜 네트워킹을 통해 이뤄지며 기업은 유능한 한 명의 개인보다 팀 전체를 채용하려고 할 수 있다. 비디오 게임이나 시뮬레이션, 대체현실게임 등이 기업교육에 활용되며 기업의 소셜 네트워크가 보다 원활해지고 직원들이 자신의 리더를 직접 선출하게 될 수도 있다. 또 평생학습이 기업의 의무사항이 되며 개인은 ‘일과 생활의 균형’을 넘어 ‘일과 생활의 유연성’을 더 추구될 것으로 예측됐다. 개인은 한 기업에 소속돼 구속당하기보다는 계약직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것이 개인의 경제적 생존권을 확보하는데 더 유리할 수 있다고도 내다본다. 저자는 기업이나 개인이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변화를 인식하라고 조언한다. 그래야 기업은 인재를 확보할 수 있고 개인은 핵심인력이 될 수 있는 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한다. 1만6,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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