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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음뉴타운에 '순환용 임대주택'
입력2010-04-07 17:14:49
수정
2010.04.07 17:14:49
원주민 세입자 임시 거처 1개동 114가구 건립
서울 성북구 길음뉴타운에 '순환용 임대주택'이 건립된다. 순환용 임대주택은 재개발 사업기간 원주민 세입자가 임시 거처하는 주거시설로 뉴타운 내에 지어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시는 길음뉴타운 내 길음5재정비촉진구역에 순환형 임대주택 1개 동 114가구를 건립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길음5구역은 존치지역으로 분류돼 있었으나 최근 촉진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최고 28층 규모의 아파트 7개 동 571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건립예정 아파트 중 우선 1개 동을 임대주택으로 지을 계획이며 임대의무 건립비율을 초과해 지어진 17가구에 대해서는 8.2%의 용적률을 인센티브로 제공했다고 밝혔다.
서울시의 한 관계자는 "지난 2006년부터 소셜믹스(Social Mix)의 일환으로 분양주택과 임대주택을 같은 동에 섞어서 짓도록 유도하고 있지만 이번 사업지는 임대주택이 먼저 건립되므로 임대ㆍ분양주택이 분리될 수밖에 없다"며 "입면 및 내부마감을 동일하게 적용해 차별 문제를 없앨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임대주택 건립에는 SH공사가 사업시행자로 참여하며 구역 내 주민들이 주민대표회의를 구성해 의견을 개진할 방침이다. 시는 순환형임대주택 건설에 따라 주변 지역의 전ㆍ월세난이 완화되고 이주기간도 줄어 사업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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