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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3 인기 심상찮다

출시 1년만에 누적판매 6만대 대기록<br>준중형 세단 입지 굳히며 해외도 진출


르노삼성자동차 SM3의 인기가 예사롭지 않다. 프리미엄 준중형 패밀리 세단의 입지를 굳히면서 1년 넘게 무한 질주를 거듭하고 있다. SM3는 지난해 7월 출시한 이후 누적 판매대수가 1년 만에 내수 6만대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지난 1년 동안 국내 준중형차 시장에서 평균 20%의 내수 점유율을 꾸준히 유지, '준중형차=SM3'이라는 인식을 갖게 했다. 준중형차 시장의 강자로 부상한 셈이다. 지난 5월 말부터는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 등 중동국가로 수출, 그 명성이 해외시장까지 뻗치고 있다. SM3는 생애 첫차 구입 비중이 높은 20대와 가정의 세컨드 카로 활용도가 높은 50대 고객까지 모든 연령대에서 다양하게 호응을 얻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SM3는 중형차 같은 준중형 세단으로서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중형세단에 버금가는 넓은 실내공간이 돋보인다. 준중형차 최초로 프리미엄 오디오도 적용했다. 획기적인 연비개선에 고급스러운 디자인까지 더하면서 '준중형차의 리무진'으로 불리기도 한다. 전장(4,620mm), 전폭(1,810mm), 전고(1,480mm) 등 동급 경쟁모델 대비 최고의 크기를 자랑한다. 또한 동급 최대의 탑승 공간과 중ㆍ대형 세단의 안락함으로 동승자까지 배려한 프리미엄 실내공간를 유지한다. 외형은 커졌지만 연비는 오히려 향상됐다. 리터당 15.0km로 구 모델보다 연비를 15% 이상 향상시켰다. 덩치 큰 똑똑한 차량으로 변신한 셈이다. 최신의 엑스트로닉(Xtronic) 변속기를 사용한 것도 연비 절감에 한몫한다. 엑스트로닉 무단 변속기는 기어 변속이 자동으로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자동변속기(A/T)의 일종이다. 하지만 기어의 단수가 정해져 있지 않기 때문에 일정 범위 내에서 무한 변속을 할 수 있다는 점이 다르다. 자동변속의 편리함과 수동변속의 장점을 함께 가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SM3에 장착한 Bose ® 사운드 시스템도 화제다. 이 시스템은 그 동안 일부 수입차량에만 장착되어 온 세계적인 명성의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이다. 국내에서는 QM5에 최초로 적용된 뒤 이후 출시된 SM7에 그리고 준중형차급에서는 유일하게 SM3가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을 장착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달 '사이드 에어백'을 기본 적용한 2011년형 SM3를 출시했다. 업그레이드 버전을 통해 준중형차 시장의 리딩 브랜드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렉 필립스 르노삼성 영업본부장은 "SM3의 경우 기존 차량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기술과 넓은 실내공간, 고급스러운 디자인 등이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며 "향후에도 준중형차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꾸준한 연구개발과 고객만족 극대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스포츠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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