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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은 '부자당' 골프비만 2억9천만원

29일 개막되는 미국 공화당 전당대회에 맞춰내주 뉴욕주 파밍데일 베쓰페이지에서 열리는 조지 부시 대통령 돕기 골프 패키지참가비가 1만5천달러~25만 달러로 확정됐다. 우리 돈으로 1천700만~2억9천만원에 달하는 참가비를 물면 공화당의 유력인사들과 어깨를 부비며 필드를 누빌 수 있고 점심과 저녁까지도 함께 할 수 있다. 공화당 주지사 협회는 31일 열리는 골프 행사에 200명의 후원자들을 초대할 예정이며 이들 대부분은 업계 대표들이라고 뉴욕에서 발간되는 일간 연예오락지 뉴스데이가 25일 보도했다. 지난 2002년 U.S. 오픈이 열렸던 베쓰페이지 블랙 코스는 험난하고 7천300야드에 달하는 긴 코스로 유명하다. 협회측은 블랙 코스를 하루 동안 빌리기 위해 10만 달러를 지불할 예정이다. 일반 골프객들의 블랙 코스의 이용료는 평일 39 달러, 주말 49 달러이다. 공화당은 이밖에도 부시 대통령 지지자들의 헌금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뉴욕 일원에서 마련하고 있다. 그 중에는 ▲록그룹 ZZ 탑, 키스 내이션이 공연하는 뉴욕 시내 유명 B.B.킹 블루스 클럽 만찬 모임 (참가비 1만5천~10만 달러) ▲ 프랭크 시내트라 주니어가 참석하는 유명 음식점 레인보 룸에서의 하원 재정위원회 모임 (참가비 2만5천~10만 달러)▲제리 웰러 공화당 하원의원(일리노이)과 함께 하는 뉴욕 양키스 구장에서의 양키스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경기 관람(참가비 1천500달러) 등이 포함돼 있다. (워싱턴=연합뉴스) 박노황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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