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소식통은 이날 “북한이 오늘 새벽 평양 북방 숙천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발사한 탄도미사일 2발은 각각 662㎞, 645㎞를 날아가 모두 JADIZ 내에 낙하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탄도미사일을 정동쪽 방향으로 발사했고, 동해 상 낙하지점은 JADIZ 10여㎞ 안쪽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통은 이어 “북한은 이번에도 항행금지구역을 선포하지 않고 미사일을 발사했다”며 “발사시점 전후로 미사일 궤적 주변을 비행하는 항공기는 없었지만 항행금지구역 미선포는 국제적 의무 위반”이라고 분석했다.
북한이 지난 3일 발사한 탄도미사일도 동해 상으로 500여㎞를 날아가 JADIZ 내에 떨어진 바 있으며 지난 4일 300㎜ 신형 방사포를 발사했을 때는 일본 나리타에서 중국 선양으로 향하는 중국 민항기가 방사포탄의 비행궤적을 통과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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