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는 사업 시행자인 안정지구사업단㈜이 오는 2014년 완공 목표로 육상부 38만7,492㎡와 해상부 91만7,447㎡ 등 전체 130만4,939㎡ 규모로 광도면 안정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한다고 2일 밝혔다.
안정산단은 실수요자 직접개발방식으로 성진지오텍㈜과 ㈜가야중공업, 안정개발㈜, 안정건설㈜ 등이 출자자로 참여하고 현대산업개발(60%)과 안정개발(40%)이 공동 도급으로 시공을 맡았다. 총 사업비 3,800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최근 조선경기 악화로 금융권 PF자금 조달이 차질을 빚어 지난해 착공계획을 1년간 늦췄다. 안정산단은 지난 2006년 지구지정과 인허가 용역에 착수한 이후 환경영향평가 등의 절차를 거쳐 2010년 경남도로부터 최종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받았다.
산업용지 분양은 전체 산업용지 86만8,745㎡ 중 가야중공업(42만9,752㎡)과 성진지오텍(23만1,500㎡)이 매입 확약하고 나머지 20만7,483㎡는 현대산업개발이 사용하겠다는 의견이어서 사실상 분양이 완료됐다. 통영시는 산업단지조성에 따른 약 4,500명의 고용 효과와 약 1만5,000명의 인구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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