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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대대적 ‘파트너 물갈이’ 단행
입력2010-09-14 00:00:38
수정
2010.09.14 00:00:38
월스트리트의 최고 정점에 오른다는 것을 의미하는 골드만삭스 파트너 자리가 대부분 물갈이 될 전망이다.
14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변화와 리스크를 두려워하지 않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는 골드만삭스가 올해 대대적인 파트너 교체 작업을 펼친다. 약 100명을 새로운 파트너로 선정할 예정임에 따라 로또 당첨의 행운자가 잇따를 전망이다. 골드만삭스의 파트너가 되면 수백만 달러의 연봉과 함께 회사 주요 포스트에 오를 수 있는 기회가 동시에 보장된다. 하지만 골드만삭스는 60명 이상의 기존 파트너들은 그 자리를 떠나야 한다.
골드만삭스 관계자는 “파트너 선정과 기존 파트너 해임 작업은 매우 비밀리에 이뤄지고 있으며, 내부에서도 누가 파트너직에서 물러났는지를 알기 어렵다”고 전했다. 한 골드만 임원은 “파트너에서 해임된 친구들이 여럿 있지만 그들은 여전히 골드만에서 일하고 있고, 내부의 많은 사람들은 그들이 아직도 파트너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는 정말 말해서는 안될 사안”이라고 말했다. 약 3만5,000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는 골드만에서 파트너는 375명 뿐이다.
이중 전직 재무장관 출신인 헨리 폴슨과 로버트 루빈, 존 코자인 전 뉴저지 주지사 등이 주요 파트너다. 아델피 대학의 객원교수인 마이클 드리스콜 전 베어스턴스 전무는 “파트너에서 해임된다는 것은 금전적으로나 장래 입지를 고려할 때 엄청난 개인적 타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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