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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구의 명물들이 이달중에 닥종이 인형으로 변신해 상품화된다. 지역의 홍보 효과는 물론이고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해운대구는 '해운대형 일자리 창출 사업'의 하나로 지역의 인적·물적 자원을 캐릭터로 발굴, 닥종이 인형으로 만들어 판매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세계적인 관광지인 해운대를 찾아오는 관광객에게 판매할 대표상품이 부족하다는 인식에서 기획됐다.
현재 구는 해운대 설화에 나오는 달맞이 사랑이야기나 동백섬 인어이야기 속 주인공, 해운대해수욕장의 물놀이객(사진) 등을 캐릭터 모형으로 만들고 있어 이르면 이달 중으로 상품화가 될 것으로 보인다.
주요 판매층은 외국인관광객이다. 해운대구 관계자는 "닥종이인형 사업은 기존의 단순 인력 제공에 그치는 공공사업이 아니라 구민의 자생력 확보가 가능한 생산적사업으로 전환한다는 의미가 있다"면서 "판매를 통한 수익은 일자리창출 사업에 또 다시 투자해 일자리 창출사업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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