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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유인원들에 야생본능 찾아주기
■ MBC스페셜 '도시의 유인원' (MBC 오후10시55분) 보르네오 숲과 아프리카의 정글에서 살던 유인원. 이들의 터전이 숲에서 동물원으로 바뀌었을 때 그들의 삶에는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 시멘트 바닥에 독이 오른 발을 절단한 고릴라. 자기 털을 끊임없이 뽑는 이상행동을 보이는 침팬지…. 국내 유일하게 고릴라, 침팬지, 오랑우탄을 모두 보유하고 있는 서울동물원. 개원 100주년을 맞아 유인원들에게 야생의 환경을 되찾아주기 위한 대대적인 공사가 시작됐다. 수 십 년 간 인간이 만든 감옥 안에 갇혀 지내던 유인원들은 과연 야생의 본능을 찾을 수 있을까? 이 다큐멘터리는 서울 동물원 유인원관 이주 프로젝트 200일 간의 기록이자 도시에 살고 있는 멸종위기 유인원들에 대한 보고서이다. 치료 가능한 뇌질환 강박증
■ 명의 '내 안의 감옥, 강박증-신경정신과 전문의 권준수 교수' (EBS 오후9시50분) 급변하는 현대사회, 물질적 풍요에 비례해 정신적인 스트레스는 커져만 간다. 올바른 배출구를 찾지 못한 스트레스는 때로는 예기치 못한 결과를 가져오는데…. 강박은 원하지 않는데도 어떤 생각이나 장면, 충동이 마음속에 반복적으로 떠올라 불안해지는 증상이다. 그리고 그 불안을 없애기 위해 일정한 행동을 반복하는 질환이 바로 강박증이다. 권준수 교수는 뇌영상학 연구를 통해 강박증이 단순한 마음의 병이 아닌 뇌의 문제임을 밝혀냈다. 강박증은 치료가 가능하며 환자 주위사람들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한 질환이기 때문에, 권교수는 환자들의 이야기와 마음에 더욱 귀를 기울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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