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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투자銀 3분기 실적 M&A축소등에 악화될듯"

"월가 투자銀3분기 실적 M&A축소등에 악화될듯" 최수문 기자 chsm@sed.co.kr 지난 상반기 긍정적 실적을 거뒀던 월가의 투자은행들이 오는 3ㆍ4분기에는 큰 폭의 실적둔화에 직면할 전망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4일 골드만삭스ㆍ리먼브라더스ㆍ모건스탠리ㆍ베어스턴스 등 투자은행들이 주식거래 규모 및 신규주식 발행 감소, 미국기업들의 인수ㆍ합병(M&A) 축소 등으로 급격하게 실적이 둔화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일반적으로 3ㆍ4분기가 월가 투자은행들에게 비수기이지만 올해는 미국의 경제성장 둔화와 해외시장 악화 등으로 둔화 폭이 더 커져 4ㆍ4분기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월가 투자은행들의 최대 고객인 헤지펀드들이 최근 공격적인 투자를 꺼리면서 은행들로부터 대출규모를 축소하고 있는 것도 실적 악화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마이클 헥트 애널리스트는 “세계 경제가 불황에 빠지진 않겠지만 성장속도가 둔화된다면 투자은행들의 실적은 악화될 수 밖에 없다”며 “올 3ㆍ4분기 평균순익은 전분기보다 18%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입력시간 : 2006/08/14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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