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모스크리벤스'글을 쓸 줄 아는 사람이라는 의미다.
인쇄 매체를 읽는 빈도는 예전 보다 낮아졌지만 글을 쓸 기회는 많아졌다. 인터넷이 없고, 정보가 제한되어 있던 시절에는 글쓰기가 문필가들의 전유물이었지만, 이제는 블로그ㆍSNS등의 등장으로 글을 쓸 기회는 더 많아졌다.
저자는 책에서 "글쓰기를 어렵다고 생각하는 대신 소통의 방식으로 생각한다면 훨씬 쉽게 글을 쓸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글쓰기는 기본적으로 다른 사람과의 소통을 위한 커뮤니케이션 방식이기 때문이다.
20년 동안 신문기자 생활을 한 저자는 "기사에는 한가지 공통점이 있다"며"그 것은 바로 독자를 의식한 글"이라고 주장한다.
독자가 궁금해 하는 것에 항상 귀를 기울이고,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 마다 메모하고 정보를 수집해 살을 붙여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쓰려는 글이 기사가 아니라도 몇 가지 비법을 익히면 누구나 쉽게 글을 쓸 수 있다"고 말한다.
그 비법이란 다음과 같다.
▦어려운 이야기일수록 쉽게 써라. ▦짧고 간결하고 신중하게 써라. ▦제목이 중요하다 ▦쓰고 나서 최소한 세 번은 읽어야 한다 등이다. 저자는 "이 법칙이 비단 기사에만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고 강조한다.
일기,서평,이메일 등 어떤 글을 쓰더라도 이 법칙은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주장한다. 저자가 주장하는 방식들은 나름대로 고개가 끄덕여 진다. 기자들도 입사하면서부터 시작해 잔뼈가 굵을 때까지 귀에 딱지가 안도록 듣는 잔소리였기 때문이다.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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