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000여 임직원이 서로 신뢰하며 일하는 훌륭한 일터를 만들어 기업의 경쟁력을 높여나갈 생각입니다. 이를 위해 공정한 평가와 보상, 능력중심의 효율적 인사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27일로 창립 4주년을 맞는 한국인포데이타㈜의 이정훈(52) 사장은 “4년 연속 흑자경영으로 안정성과 수익성, 성장 가능성 등 정량적인 목표는 달성했으나 내부고객인 직원들로부터의 업무만족도가 떨어진 것이 사실”이라며 “회사가 한단계 성장하기 위해서는 내부신뢰가 필요한 상황이 됐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이어 “창사 이후 직원반발 등에 따른 고통도 있었으나 486명의 직원을 정규직화하는 한편 다양한 직원 화합방안을 마련해 실천하는 등 내부고객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시대적 변화에 발맞춰 한국인포데이타 또한 열린 채널을 구축해 한 가족의식을 높이고 능력에 따른 평가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직원 모두가 주인의식을 갖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사장은 “올해부터 직원 상하간, 동료간 다면평가를 실시해 능력 있는 직원에 대한 합당한 평가가 이뤄지도록 하고 있고 오는 2007년 완전 시행을 목표로 올해부터 연봉제를 시행하고 있다”며 “비정규직의 지속적인 정규직화 등을 통해 직원들에게 목표의식도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는 114 번호안내가 도입된 지 7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이나 114안내 이용건수가 크게 감소하는 등 내외적 경영환경도 환경도 급변하고 있다”며 “21세기 초일류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콜센터 시장 개척을 비롯해 전화번호를 이용한 위치확인서비스 제공, 내비게이션기기 생산ㆍ판매 등 신사업을 다양하게 발굴해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인포데이타는 2001년 KT로부터 114전화번호안내사업과 관련해 분사한 후 114 안내서비스의 고품질화와 함께 텔레마케팅사업ㆍ우선번호안내서비스ㆍ텔레매틱스사업 등 신규사업의 다양화를 통해 순이익 기준 국내 500대 기업으로 성장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액 1,408억원, 당기순이익 120억원을 기록했다. 이 사장은 “IT 패러다임에 부응하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2007년 매출액 3,200억원을 달성하고 2010년에는 매출액 5,000억원을 달성해 국내 300대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사장은 “국내 최대규모의 전화번호 데이터베이스를 확보하고 있다는 강점을 바탕으로 앞으로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추진할 것”이라며 “국민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종합안내정보서비스기업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다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