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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금자리 고양 원흥지구 특별공급서도 대거 미달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인 경기 고양 원흥지구가 사전예약자를 대상으로 한 본청약에 이어 신혼부부∙다자녀 등을 대상으로 한 특별공급에서도 대거 미달사태가 벌어졌다. 이에 따라 19일부터 시작되는 일반공급 물량이 크게 늘어나 1,737가구로 확정됐다. 18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지난 17일까지 고양 원흥지구 특별공급을 진행한 결과 특별공급 물량 총 1,431가구 가운데 54%인 772가구만 신청하는 데 그쳤다. 고양 원흥지구는 청약 물량이 총 3,183가구다. 이 가운데 1,850명은 이미 사전예약을 했지만 10~11일 당첨자 중에 절반에 못 미치는 894명만 본 청약을 하면서 신규 특별공급 및 일반공급 물량이 2,289가구까지 늘어났다. LH는 13~17일 2,289가구 가운데 60%가 넘는 1,431가구를 신혼부부∙다자녀 등 특별공급 물량으로 배정해 청약접수를 진행했으나 이번에도 절반 수준만 청약접수가 들어왔다. 이에 따라 이번에 미달된 특별공급 물량은 다시 일반공급으로 넘어가 총 1,737가구에 대한 일반공급이 19일부터 시작된다. 이는 고양 원흥지구에서 당초 계획됐던 신규 일반공급 물량보다는 3배가 넘게 늘어난 것으로 신규 청약자들에게 청약기회가 크게 확대된 것으로 볼 수 있다. 고양 원흥지구 3.3㎡당 분양가는 59㎡가 721만~804만원, 84㎡가 740만~858만원이다. 인근의 고양 행신동 새아파트 시세가 3.3㎡당 1,000만원을 넘기 때문에 분양가 경쟁력이 있다는 것이 LH 측의 설명이지만 일반공급 물량이 크게 증가했고 주변 부동산시장도 회복되지 않아 미분양 사태도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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