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경찰청은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본청 대강당에서 전투경찰 마지막 기수인 3211기의 합동 전역식을 진행했다.
이날 전역식은 마지막 기수임을 고려해 총 183명에 달하는 3211기 전투경찰들을 전국 각지에서 모아졌다.
전경 제도는 1971년 병역의무자 중 전경 지원자들을 전투경찰대로 배치하면서 처음 실시됐다. 창설 초기 전경의 주 임무는 해안 초소 경비 등 대간첩 업무였으나, 1980년 관련 법 개정으로 ‘치안업무 보조’를 겸하게 되면서 집회,시위 대응이나 교통 관리 등을 수행해 왔다.
2000년대 후반 이후 병역자원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인력이 감축됐고, 경찰청은 국방부와의 협의를 거쳐 지난 2012년 1월 전투경찰 차출을 중단했다.
전투경찰의 기존 업무는 의무경찰들이 대신하게 됐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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