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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새내기 75% "한국 사회 불공정"

고려대학교 신입생 1,793명 응답…35%는 ‘무당파’

대학 신입생의 74.5%가 우리 사회가 공정하지 않다고 대답해 사회 공정성에 대한 불신이 깊은 것으로 나타났다. 34.8%는 정치적 성향에 대해 중도, 보수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무당파라고 답했다.

고려대학교 학생상담센터는 지난 2월 21일부터 3월 14일까지 1,793명의 신입생에게 설문한 결과 60%가 ‘비교적 공정하지 않다’, 15%의 학생이 ‘결코 공정하지 않다’ 고 답했다고 5일 발표했다.

나머지 24%의 학생은 ‘비교적 공정하다’고 답했고 ‘공정하다’고 답한 학생은 1%뿐이었다.

내부고발과 관련한 질문에서도 흥미로운 답변이 나왔다.

자신이 속한 조직에서 비리를 목격했다면 어떻게 하겠냐는 질문에 99.2%가 내부고발은 바람직한 일이라고 대답했다. 하지만 고발여부에 대해서는 58.9%는 불이익이 없을 때만 고발하겠다고 답했다. 불이익을 받더라도 고발하겠다는 의견은 33.4%로 나타나 바람직하게 생각하는 바가 실제 선택 상황에까지 이어지는 것이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성향을 묻는 질문에서는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다고 답한 학생이 34.8%로 가장 높았다. 자신이 보수라고 답한 학생은 31.8%로 진보라고 답한 학생 20.9%보다 10%가까이 높았다. 중도라고 답한 학생은 11.9%였다.

고대 학생상담센터는 “요즘 학생들이 진보ㆍ보수 양쪽 모두에 회의적인 생각을 갖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정치참여에 대해서는 적극적이었다. 오는 4월 총선에 투표를 할 생각인지 묻는 질문에 ‘반드시 투표를 하겠다’는 응답이 53.2%, 투표를 할 가능성이 높다가 27.9%로 긍정적으로 답한 비율이 81.1%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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