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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역 쪽방ㆍ집창촌 초고층 주상복합 단지로
입력2011-12-28 16:45:27
수정
2011.12.28 16:45:27
區, 정비안 발표… 주민반대가 변수
서울 영등포역 근처 쪽방ㆍ집창촌 밀집 지역이 업무ㆍ상업ㆍ주거ㆍ숙박 시설을 갖춘 초고층 주상복합 단지로 바뀐다. 롯데백화점ㆍ신세계백화점ㆍ타임스퀘어가 모여 있어 서울 서남부 유통중심 지역으로 각광 받고 있는 지역 상권이 더욱 발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등포구청은 이달 15일부터'영등포동4가 일대 도시환경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안'을 공람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구청이 마련한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일반상업지역ㆍ준공업지역으로 지정돼 고도제한 80m를 적용 받고 있는 영등포동4가 4만1,299㎡ 일대에는 공원ㆍ녹지ㆍ문화시설ㆍ복지시설ㆍ주상복합 등이 들어서게 된다. 영등포동4가 418-1와 425-2 일대 1만3,488㎡에는 건폐율 60%, 최대용적률 821~835%, 최고 높이 100m 이하가 적용되는 업무ㆍ상업ㆍ주거ㆍ숙박 시설이 건축될 예정이다. 영등포동4가 423 일대에는 최대 용적률 979%, 높이 150m까지 주상복합 건립이 허용된다.
이에 따라 주거용 270가구도 공급된다. 전용 85㎡ 이하가 246가구, 85㎡ 초과가 24가구다. 높이 80m 이하, 용적률 400% 이하가 적용되는 1,231㎡ 규모 문화시설과 1,000㎡ 규모의 사회복지시설도 생긴다.
한편 쪽방촌ㆍ집창촌 거주자들의 개발 반대 여론은 향후 사업 추진의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영등포구청 관계자는 "계획안은 향후 관련 부서 협의 및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과정에서 변경될 수 있는 만큼 확정안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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